비가 많이 오는 날

비가 많이 오는 날

비가 오면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 한여름에 바람한점 없이 너무 더운날 소나기가 쏟아지게 되면 굉장히 시원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고요 요즘처럼 겨울을 부르는 비는 굉장히 차갑기만합니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비올 때 파전과 막걸리를 떠올리게 됩니다 파전이 구워지는 지글지글 소리가 마치 비가 떨어지는 소리 같아서 서로를 연상하게 합니다 아니면 얼큰 짬뽕도 좋아요 국물과 면을 같이 먹으면 굉장히 좋습니다

비는 역시 큰 창 옆에 앉아서 차 한잔 마시며 바라만 보는게 제일이죠 밖에서 어떤 일이 있을 때 어딘가를 가고 심지어 급할 때 급하진 않더라도 어딜 갈때 비가 오면 참 힘들거든요 우산까지 짐도 너무 많아지고 입고 있는 옷도 젖고 신발도 젖고 바닥에도 웅덩이 생겨 다니기 힘들고 비가 그치고 난 뒤에는 걸어다니면 신발도 지저분해지고 다리 뒤쪽에 흙탕물이 튀니까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비올때 나가는거 별로입니다 그렇지만 뒷일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가방이 젖으면 안되고 또 어딜가야하고 그런것 전부를 잊어버려도 된다고 하면 시원하게 계속 비가 쏟아질 때 비를 맞는 것도 좋겠습니다 예전에는 가끔 그랬는데 지금은 왠지 몸을 사리게 되는지 그럴 일이 없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이상하게 생각이 많아집니다 비오는 날은 핫초코입니다